생각나는 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적는 후기
2022년 10월 4박 6일(4박 5일) 일정으로 방콕 갔다 왔습니다.
10.11 ~ 10.16
무려 4개월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더 잊기 전에 기록 남겨요.
블로그를 살려내라는 무수한 요청도 있었기 때문이죠 !!
사실 이틀 전 이거 다 적었거든요?????
근데 실수로 임시저장 해둔 거 삭제해버려서 짜증 났답니다.
그래서 약간 대충 적을지도?
방콕 3박 4일, 3박 5일, 4박 5일 등등 뭐 일정 짤 때 참고로 쓸만할 수도 있습니다?
참고할 거면 하세용
1일차
4명이서 여행 가는데 멍청한이들랑 일정 짰더니
자기가 선약 있는 거도 까먹는 멍청이가 있었답니다. (ㅊㅈㅎ)
예비군 가는 바보도 있었는데 이건 불가항력이니 넘어갑니다.
그래서 네 명인데 비행기 세 편으로 감
우선 최진하랑 최승현은 다음 달 따로 도착하기 때문에
저랑 백범창군이 하루 따로 같이 놀았답니다.
첫날에는 사실 밤 비행기라 아무것도 안 했다고 봐도 무방
그냥 호텔 주변 구경하고 편의점에서 태국 컵라면이랑 도시락 먹어봤어요
숙소는 여기로 잡았습니다.
어차피 밤 도착이라서 잠만 잔다는 느낌으로 싼 곳 잡았는데요
방 구조 이상하고 음식 뜯으면 어디선가 개미들이 몰려들더군요
난 별로였어요.
2일차
체크아웃 하고 환전하러 갔습니다.
저는 그냥 귀찮아서 현지에서 했는데요
현지에서 하는 게 더 귀찮습니다. 그냥 한국에서 미리 하세요
태국에서 유명한 환전소인 슈퍼리치 갔습니다.
신기하게도 그 당시 네이버 환율보다 잘 쳐주긴 했답니다.
(5만원권 → 바트로 교환 가능)
그리고 슈퍼리치 아속점 바로 앞에 있는 터미널 21 아속점 8층인가?(기억 가물)
피어 21이라는 푸드코트 갔습니다.
음식 종류 엄청 많고요
카드 발급받은 다음 돈 충전해서 음식 사 먹는 방식입니다.
(마지막에 잔액 환불 가능)
맛있는 망고 밥을 극혐하는 범창군
그리고 일단 체크인하러 방콕 차이나타운 방문했습니다.
그랜드 차이나 호텔이라는 곳이고요. 4인실 10만 원이었습니다.
오래된 호텔이라 룸 컨디션은 그냥 그럼 (체크아웃 더럽게 오래 걸림)
체크인하고 릭샤 부릉부릉 타고 짜뚜남 시장 방문해서 밥 먹고
대충 구경했어요
이후 태국의 슈퍼 랜드마크 왓 아룬 보러 갔답니다.
밤이라서 강 건너기는 조금 그렇고 강 건너편에서 왓 아룬 구경이 가능한 예쁜 레스토랑이 있더군요?
이름은 더 데크이고요
루프탑을 운영하기 때문에 태국의 대표 음료 땡모반을 먹었답니다 ~
실수로 유리 테이블 엎어버려서 박살 낼 뻔함
다행히 아주 튼튼했답니다 ~
이제 다음 일정인 카오산 로드를 방문하기 위해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요
랜덤 코리안 여성 두 분이 와서 같이 택시 타자길래
택시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눴답니다.
카오산로드에 도착한 후 택시에서 내리니 핸드폰 실종 ^^
여행 2일차 (사실상 1일차)인데 핸드폰 잃어버려서 너무 멋진 여행이었네요
범창군의 핸드폰으로 삼성 내 디바이스를 킨 다음 열심히 추적 했지만 끝내
핸드폰은 돌아오지 못한 채로 숙소에 들어갔답니다.
핸드폰 따라다니느라 에너지를 다 써서 카오산 로드는 입구까지만 갔네요 ^^
그래서 그래도 자다가 최승현, 최진하군이 도착해서 같이 야식 먹고 다시 잤음.
3일차
체크아웃 후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이상한 고기 국수???? 집을 갔습니다.
SNS 중독 1대장 최진하씨가 뭐 이상한 밥집을 찾아왔더라고요
이런 괴랄한 음식인데 미슐랭 스타는 절대 아니고 미슐랭 가이드 뭐시기에 몇 년 동안 나온 집이더라고요
근데 고기 비린내 엄청나요
난 싫었어 우웩
태국 미슐랭 어쩌고는 다 이상했어
이후 다음 숙소인 샤마 레이크 뷰 아소케 방콕을 방문
여기가 진짜 가성비 개좋은듯요
그 머냐 한국인한테 유명한 SO/BANGKOK 여기는 그냥 그래
룸피니 공원 뷰 빼면 시체 호텔 갈 바에는 샤마 레이크 뷰 아소케 방콕 추천!
(내 주관임, 반박 시 님 말 다 틀림)
여기도 앞에 벤짜낏디 공원 있어서 나름 파크 뷰 보인답니다.
여기도 나름 봐줄 만하죠??
밑에 로손 편의점도 있어서 야식 먹기 딱 조음
조식 (대충 찍음)
조식도 나름 ㄱㅊ습니다. 조식 추가할 만함
이후 방 구경 및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밥 먹으러 이동
또 최진하씨가 찾아온 룽르엉이라는 미슐랭 어쩌고 받은 똠얌국수집
아 참고로 한국어 메뉴판 있습니다.
여기는 국수 4종류 있는 거 저희가 하나씩 다 시켜서 먹어봤는데요.
가게 된다면 일단 비빔국수들은 다 쳐내고 무조건 똠얌국수만 드세요 !!
제일 맛있었음! 비빔들은 별로였네요
이렇게 또 한 끼를 먹고 엠쿼티어라는라는 대규모 쇼핑센터 방문 !
룽르엉에서 바로 근처랍니다.
수쿰빗 지역에서 엔터, 푸드, 교육 등의 허브 역할을 하는 유명한 쇼핑센터 두 개가 마주 보고 있는 형식의 건축물입니다.
내부에 들어가면 중앙에 예쁜 구조물이 있습니다
벽에는 이끼가 많이 자라고 있어요 ~ / 유명한 포 시즌 방문(입구까지만)
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의 방문 목적은 pang cha라는 빙수집 가기 !!
태국 밀크티 베이스의 유명한 빙수인데요
저희도 40분 정도??? 오래 대기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ㅠ
(난 핸드폰 없어서 기다리는 내내 정신 나가는 줄)
그다음 태국에서 두 번째로 높으면서 아주 예쁜 건물인 마하나콘 빌딩 방문
이렇게 생겼습니다.
여기 입장료 내고 옥상 전망대 갈 수 있어요.
가격 조금 비싸긴 한데 저희는 트리플 앱 통해서 절반 가격에 갔습니다.
(조금 귀찮음)
옥상 전망대 꼭 가세용
처음에는 입장료 비싼 거 같았는데 나름 사진 많이 찍고 놀아서 괜찮았습니다.
그리고 저녁밥 대충 아무 데나 보이는 곳 가서 먹었어요
니욤이라는 마하나콘 빌딩 근처(500m쯤 간 듯?) 중식당입니다.
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요.
유명한 프라임 마사지는 예약하고 가야겠더라구요
우리는 예약 안 하고 갔더니 못했어요.
그래서 근처에 있는(약 150m?) relax thai massage를 갔는데요.
게이 마사지사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
발 마사지했는데 자꾸 나한테 윙크하고 허벅지 쓰다듬었습니다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난 핸드폰 없어서 폰 만지는 척도 못하니까 계속 자는척함ㅠㅠㅠㅠ
공황 장애 오는 줄 알았어요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근데 몸 개좋고 잘생겼더군요? 오히려 좋아????
3일차 끝(편의점에서 야식 먹음 냠냠)
4일차
아침에는 합의 후 수영장을 즐ㄱ겼답니다.
애들은 수영 조금 하다가 안 해서 나 혼자 계속함 푸해헤헤
샤마 레이크 뷰 아소케 방콕 수영장 낫배드
sns 중독자 최진하씨의 주도하에 사ㅓ진도 미친 듯이 찍음
난 수영하러 왔어 !!!!!!!!!!!!
그리고 크루아 압손은 별로였음!! (내 주관)
가성비 구리고 맛은 밍밍해 ㅠ
난 굳이 안 가도 될 듯이라고 생각.
내가 적은 후기 참고 고우 고우!!
늦게 비행기 타고 온 승현, 진하를 위해 왓 아룬 뷰 더 데크 재방문
(야간에는 자꾸 조명 안 켜줌ㅠㅠ 나한테 왜 그래 뭐냐 진짜?)
더 데크에서 잤어요
그리고 카오산 로드 방문
대마초랑 전갈 같은 거 많이 팔아요 우웩
전갈은 먹어봤는데 완전 딱딱해요 (오래된 듯)
처음에 200바트 부르더니 나중엔 50인가에 샀음 (이것도 비싸)
경험 삼아 먹어봤는데 맛 업음 먹지 마세요
이거 먹다가 이 치료해둔 거 깨져서 한국에서 크라운 했어요
\500,000 추가 지출 ㅠ
카오산 로드 랜드마크 맥날 아저씨랑 사진도 찍었어요
원래 뒤에 맥날 자리인데 코로나 때문에 망했대요
대신 대마초 판매점 생김 ㅋㅋㅋ
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조조 팟타이도 먹었고요
더 원 앳 카오산 로드라는 엄청난 술집 방문해서 술도 먹었답니다.
(귀 찢어지는 줄)
카오산 로드 여행자 거리라더니 그냥 유흥의 거리였음
너무 시끄러워 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진짜 길거리에서 옆 사람한테 말하려면 소리 질러야 함 (특히 더 원 근처)
그러고 그냥 또 호텔 가서 야식 머금 ㅎ
5일차 / 6일차
체크아웃 후 쏘/방콕으로 이동
난 마지막 날이지만 나머지 애들은 더 있다가 귀국한다고 해서
3인실로 예약함
(핸드폰도 없이 혼자 귀국 흑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)
룸피니뷰 없으면 폭파 시켜야 하는 호텔
쏘 방콕 로비
그리고 왕궁 갔어요 왓 포는 귀찮아서 패스
범창 승현은 더 잔다고 왕궁 안 갔네요 ㅠㅠ
저랑 진하랑 둘이 갔답니다.
이런 기괴한 건축물 많습니다.
왕궁 한 번쯤 가보시는 거 추천
엄청나다 !!! 이런 건 없어도 그냥 랜드마크니까 ~~
그리고 밥은 그냥 근처에 있는 곳 가서 먹었어요
미슐랭 어쩌고 보다 그냥 지나가다가 가본 곳이 왜 더 맛있는데?!?!?!!
그리고 방콕의 지옥 러시아워를 경험하며 쏘 방콕으로 귀환
그 머냐 저녁 퇴근시간에는 툭툭이나 택시 잡지 마시고요
우버로 오토바이 타고 다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러시아워 미쳤습니다 진짜
무조건.
이건 쏘 방콕 수영장 사진요
그나저나 나는 먼저 귀국이라 애들은 냅두고 혼자 공항 갔답니다
핸드폰 없어서 공항 가는 법이랑 한국 도착 후
인천공항에서 집 가는 법 다 적어감 ㅋㅋㅋ
한 달 뒤 3월에는 일본 도쿄 방문 예정.
갔다 와서 후기 남길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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